[부산/경남]아시아대회조직委 백기문 신임 사무총장

  • 입력 2001년 6월 12일 21시 32분


“86 아시아경기대회와 88 올림픽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11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4번째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백기문(白基文·57) 신임 총장은 “차질없는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를 걱정하는 분위기에 대해 “부산시민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지 걱정이 앞서지만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예부산시민증’을 선물 받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부산이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그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원활한 경기운영과 쾌적한 선수촌 확보, 철저한 개 폐회식 준비, 국내외 체육계와 긴밀한 협조, 수익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분야를 맡기고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아시아경기대회를 종합예술이라고 전제한 그는 “조직위 내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수렴하고 근무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73년 외교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그는 97년부터 올해 초까지 시드니 총영사로 재직한 뒤 2월부터는 대전시 국제자문대사로 일하다 최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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