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9800억원을 투입, 서울 양재동에서 판교를 거쳐 분당에 이르는 직통 전철인 ‘신(新)분당선’도 신설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13일 “민주당과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의 판교신도시 개발 기본안을 마련했다”며 “이달 말에 열릴 당정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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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는 최종안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판교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개발계획을 세우고 2004년 말부터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건교부는 판교를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서쪽 150만평에 단독 연립 저층아파트(5층)를, 동쪽 130만평에는 벤처단지 중층아파트(10층) 상업 업무시설 등을 각각 배치키로 했다.
100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지구에는 단독주택 3600가구(40만평), 연립 2300가구(18만평), 아파트 1만3800가구(42만평)를 각각 건설할 예정. 주택지는 분당(인구밀도 ㏊당 198명) 과천(274명)보다 쾌적하도록 인구밀도를 ㏊당 64명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벤처단지는 기업 1000곳과 연구소 10곳, 창업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1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기본방안은 경기도, 성남시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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