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더풀 솔라카"…1회 경주대회 수도공고팀 우승

  • 입력 2001년 6월 13일 18시 26분


제주에서 10일 열린 제1회 모형 솔라카 경주 대회에서 전희성(17), 최지웅(16), 윤해원(16) 군으로 구성된 수도전기공고팀이 우승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수도전기공고팀은 ‘모형 솔라카 15m 달리기’로 겨룬 결선대회에서 8.01초의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또 태양전지판과 차 몸체를 빨대로 이어 언제 어디서나 햇빛을 정면으로 받도록 차를 설계한 점도 디자인과 기능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 군은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어느 정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솔라카 모터를 만든 것이 날이 흐렸던 이번 대회에서 좋은 효과를 냈다”며 “팀원들이 서로 믿고 힘을 모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 2차 예선을 통과한 26개 고교팀이 참가했으며, 태양광발전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했다.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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