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 연구의 본산인 국제의류학회(ITAA)가 아시아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의류학 전문가 300여명과 국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해 15일까지 21세기 의류 및 패션산업의 세계적 추세와 관련된 2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8개 분야의 주제별 세미나를 갖는다. 성희경 한국의류학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패션산업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외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앙드레김 이영희씨 등이 주최하는 패션쇼와 국내 패션디자인 초청작가 전시회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한국 패션산업의 수준을 살펴보고 경주시를 찾아 한국 문화의 우수성도 체험한다.
44년 설립된 국제의류학회는 세계 20여개국 의류학자 3000여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 의류관련 전문단체로 2∼3년 주기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