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국戰 유해 68구 수습

  • 입력 2001년 6월 13일 22시 12분


향토 육군 50사단은 6·25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올 3월15일부터 2개월여 동안 당시 격전지였던 경북 경주시 안강읍과 포항시 기계면 등지에 연인원 1500여명을 투입, 유해발굴 사업을 실시한 결과 완전 유해 16구와 부분 유해 52구, 각종 유류품 1700여점을 수습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해 중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완전 유해 1구와 부분 유해 3구, 미군 완전 유해 1구와 부분 유해 1구도 각각 포함돼 있다.

50사단은 국군 유해는 대구장묘사업소에서 화장(火葬)한 다음 2군사령부 제5군수 지원사령부에 임시 보관한 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로 봉송, 28일경 안장할 예정이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4구는 경기 파주의 북한군 묘지에 안장하고 미군 유해는 미군 당국에 인도하게 된다.

50사단은 지난해에도 연인원 8000여명을 투입, 완전 유해 89구와 부분 유해 125구, 유류품 4500여점을 발굴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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