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은 23, 2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산울림’을 떠나 그가 단독으로 록 공연을 갖는 것은 18년만이다. ‘산울림’의 전 멤버였던 두 동생은 현재 캐나다로 이민해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공연 타이틀을 ‘록 글래디에이터’로 붙였다. 그는 “록 위기의 시대에서 록이 태생적으로 한계에 달한 것인지, 아니면 미래 음악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처절하게 실험하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레퍼토리는 ‘나 어떡해’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내게 사랑은 너무 써’ 등으로 이를 강렬한 록사운드로 다시 편곡했다. 23일 오후 7시, 24일 오후 4시, 7시. 2만, 3만, 4만원. 1588-7890
‘사랑의 썰물’의 가수 임지훈은 특유의 탁성으로 슬픔과 그리움을 빚어내는 가수로 최근 6집을 냈다. 타이틀곡 ‘꿈이어도 사랑할래요’에 담긴 서정은 여전히 매력적.
공연은 새음반 출시 기념. 임지훈은 “방송에서 중견 가수들은 ‘특집용’이지만 그런 무대에 설 때라도 서정적 멜로디와 혼이 깃든 보컬에 대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어 라이브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29일 오후 7시반, 30일 오후 4시, 7시, 7월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 5가 연강홀. 3만원. 02-383-8022
인순이는 30일 오후 5시, 8시반, 7월 1일 오후 5시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역동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공연 타이틀은 ‘My Turn·이번에는 내 차례다’. 인순이는 “이번에는 중년 팬들이 ‘폭발’할 차례라는 뜻”이라며 “아예 공연장을 이들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약하는 40대 이상 팬에게는 20% 깍아준다.
레퍼토리는 ‘인연’‘밤이면 밤마다’‘떠나야할 그 사람’ 등. 3만, 5만, 7만원. 02-573-0038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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