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13일 귀국…차기총선 출마여부 관심

  • 입력 2001년 6월 17일 18시 41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텍사스 주립대학 연구원 자격으로 공부하기 위해 출국한지 14개월 만이다.

현철씨는 귀국하자마자 상도동을 방문해 아버지에게 문안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17일 “현철씨는 귀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총선이 3년이나 남은 만큼 그의 귀국을 정치 재개와 연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고려대 특강에서 “현철이가 정치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된다”며 “현철이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철씨는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 당시 복권돼 모든 공직선거에 출마가 가능하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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