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현대건설 우승 헹가래

  • 입력 2001년 6월 17일 19시 07분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의 독주를 막을 팀이 없다.

17일 막을 내린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에서 올 슈퍼리그 우승팀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남녀부 정상에 올라 무적의 전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현대건설은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최종 결승 4차전에서 LG정유를 3-0으로 완파하며 3승1패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구민정(19점)의 왼쪽 강타가 초반부터 폭발하고 장소연(블로킹 6점)과 정대영이 버틴 중앙 블로킹벽이 LG정유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며 완승으로 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전날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현대자동차를 3-0으로 꺾으며 최종 결승전 3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에서 15경기 전승을 거두며 슈퍼리그 5연패를 이룬 국내 최강의 전력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에는 최종 결승전 3경기에서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끈 김세진이 뽑혔다.

<수원〓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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