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타드 리치 "인디언스 또 울렸다"

  • 입력 2001년 6월 18일 16시 40분


지루한 '0'의 행진은 9회말에서야 끝이 났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발 타드 리치는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17일(이하 미국시간) 피츠버그 PNC 팍에서 열린 파이어리츠 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은 올시즌 해적선의 실질적인 에이스 타드 리치의 눈부신 역투가 단연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전 양팀의 분위기는 전날까지 예상치 못한 강호 인디언스에 2연승한 피츠버그의 상승세와 약체 피츠버그를 상대로 이날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선 인디언스들의 투지가 교차하는 가운데 명승부가 기대되는 재미난 무드.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의 선발 해적선의 리치와 인디언스의 '루키' C.C. 서바시아의 눈부신 호투가 경기종반까지 이어진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강타선을 자랑하는 인디언스를 상대로 리치의 그야말로 눈이 부신 불꽃투가 PNC 팍을 수놓는다.

인디언스의 타자들은 약체 피츠버그에 3연패를 당하지 않으려는 불굴의 투지로 리치 공략에 나섰으나 이날 리치의 구위는 거의 언히터블 그 자체였다.

리치는 시종일관 완벽한 로케이션과 살아 꿈틀대는 무브먼트로 인디언스 타자들의 구석구석을 공략하고 나섰고 그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은 채 9회까지 이어져 투구수 121개(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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