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최근 이농현상으로 농촌지역에 빈집이 크게 늘어나자 농촌지역을 선호하는 도시인과 빈집 소유주간을 연결시켜 처리하기 위해 소유주의 동의를 얻은 빈집을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군내에는 현재 620동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소유주들이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동의한 47동에 대해 위치, 소유주연락처 등을 자세히 적어 이달부터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로 소개되고 있는 빈집은 영월4동, 상동2동, 서면9동, 주천면19동, 수주면13동 등이다. 영월군은 소유주의 연락처 등이 확인되지 않아 인터넷에 올리지 못한 빈집에 대해서는 계속 소유주를 확인해 공개하는 등 외지인들의 인구유입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거래현황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최근 서울 인천 등에서도 전화문의가 자주 오고 있는 점으로 미뤄 빈집처리의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