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보스니아 내전종식 공로 데이턴 평화상 수상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46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0일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킨 데이턴 조약이 체결된 미국 오하이호주 데이턴의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서 데이턴 평화상을 수상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상금으로 받은 2만5000달러를 보스니아 내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상소감에서 “보스니아는 경제 사유화를 통해서만 독립 국가로 등장할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은 아직 21세기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이들 국가에 충분한 시장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브루스 히치너 데이턴 평화상 재단 이사장은 “종전 후 발칸반도에 평화를 심기 위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노력은 그의 업적 가운데 가장 의미가 있었다”며 “그는 보스니아 재건에 힘을 쏟았다”고 칭송했다.클린턴 행정부는 1995년 11월21일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도자들을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로 불러 20만명의 희생자와 100만명의 난민을 발생시킨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켰다.<데이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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