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특위는 21일 “6·25전쟁 중 많은 민간인들이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6·25때 작전 지휘권을 행사한 미국을 제소하고 진상규명과 사죄, 배상 등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재판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재판에는 유족과 변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재판에 이어 24일 유엔본부 앞에서 ‘국제평화 대행진’을 갖고 6·25 발발 51주년이 되는 25일에는 워싱턴 중심가에서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전민특위 관계자는 “이번 재판은 상징적인 것으로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한미 양국 정부에 대해 대책마련 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