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21일 발표한 ‘2001년 세계 최고 부자’ 명단에 따르면 10억달러 이상의 재력가 538명 가운데 게이츠 회장은 587억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해 1위를 지켰다.
2위는 323억달러인 투자가 워런 버핏이었으며 지난해 58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재산이 280억달러로 절반 이상 줄어 4위로 밀려났다.
세계 10대 부자 | |||
순위 | 이 름 | 재 산(억달러) | 직 업 |
1 | 빌 게이츠 | 587 | MS 회장 |
2 | 워런 버핏 | 323 | 투자가 |
3 | 폴 앨런 | 304 | MS 공동창업자 |
4 | 래리 엘리슨 | 280 | 오라클 회장 |
5 | 테오 알브레히트(독일) | 250 | 알디 유통체인 회장 |
6 | 알 왈리드(사우디) | 200 | 투자가(왕자) |
7 | 짐 월튼 | 188 | 월마트 상속인 |
8 | 존 월튼 | 187 | 월마트 상속인 |
9 | 롭슨 월튼 | 186 | 월마트 회장 |
10 | 앨리스 월튼 | 185 | 월마트 상속인 |
한국에서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312위,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이 490위에 올랐다.
첨단기술주 주가 급락의 여파로 손정의(孫正義) 일본 소프트방크 회장은 지난해 8위에서 55위로 떨어졌으며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18위에서 234위로 추락하는 등 인터넷 부호들이 대거 순위에서 밀려났다.미국은상위 10명 중 8명, 전체 부자 538명 중 271명을 배출했다. 여성은 10위에 오른 월마트 상속인 앨리스 월튼을 포함해 모두 37명으로 7%에 불과.
이들 세계 최고의 부호 538명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1조7300억달러로 프랑스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고 포브스지는 전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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