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슈. 나도 할말 정말 많은 놈이요. 그동안 당신들이 우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을 많이 한 모양인데 나도 내 시각에서 나와 당신들 얘기를 한번 써보려구 하우. 내가 누구냐구. 내 이름은 ‘보이’요. 당신들은 우리를 개라고 부르더군. 내가 쓴 자서전 제목이 뭔지 아시오. ‘보이-어느 개의 인생’(Boy-A Dog’s Life)이오. 지금부터 어떤 책인지 소개해 드리리다.
내가 어렸을 적엔 주인이 날 사냥개로 키우려고 했소. 하지만 내가 첫 사냥을 나갔다가 총소리에 놀라 혼비백산하자 나를 버렸소. 나같이 훌륭한 털복숭이 잡종견이 겁에 질린 동물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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