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동안 대관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지나가는 단오장터에서는 씨름과 그네 줄다리기 등 단오의 전통적인 놀이가 벌어지고 강릉농악과 무악연주 등 신명나는 음악도 곁들여진다.
강릉관노가면놀이, 봉산탈춤과 함께 학산오독떼기 등 무형문화예술이 선보이며 일본 중국 등지에서 초청된 예술단도 단오장 대동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단오제 기간동안 펼쳐지는 단오굿은 대략 30여 가지. 여러신을 좌정시켜 집안의 평안과 생산의 풍요로움을 빌고 신병(身病)예방과 수명장수를 비는 가운데 무격들의 빠른 가락과 악사들의 신명나는 몸동작을 만날 수 있다. 강릉단오제의 또다른 매력은 남대천을 따라 1000여개 간이 상가가 자리잡은 난장(亂場)에 있다. 상가에서 제일높은 빈도를 이루는 것은 향토음식점이며 침구류 의류점 잡화류가 펼쳐진 가운데 연 50여만명이 넘는 인원이 전국에서 찾아와 축제기간내내 북적거린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