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와 월드컵조직위에 따르면 4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두달동안 접수한 월드컵 자원봉사자 신청마감결과, 당초 모집목표의 3배 가까운 시민들이 신청해 서울 전주에 이어 전국 3번째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신청에서는 모집인원 1565명에 4620명이 접수, 신청률이 295.2%에 달했다.
시는 신청마감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신청서가 접수되면 해외동포 등의 신청인원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와 조직위는 서류심사 면접 등 절차를 거쳐 8월말까지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 컴퓨터사용법 및 현장적응훈련 등 교육과정을 거쳐 내년 월드컵 경기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동안 외국인 등에게 자신들의 가정을 숙소로 제공하겠다는 ‘민박신청가구’도 당초 목표가구 330가구를 초과한 400여가구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관계자는 “자원봉사자 및 민박 신청 가구수가 뜻밖에 많아 성공적 월드컵 개최에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들이 도시이미지를 홍보하는 민간외교사절로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