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재해 재난에 대비한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는 최근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재해대책본부’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여수지역 기상특보와 강수량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주간 및 월별 기상예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또 수해 등 각종 재해발생 때 긴급대피요령, 장마때 시설물 관리요령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역 아마추어 무선사들로부터 재난신고를 받아 조치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군청내 재해대책상황실에 아마추어 무선국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아마추어 무선은 휴대전화 불통지역에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마철 재난 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재난재해관리과는 각종 재난에 대비,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위해 최근 이색명함을 제작했다.
과장을 비롯한 34명 전직원의 명함에는 ‘재난 재해 관심만 가지면 확실히 막을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재난신고 전화번호(1588-3650)이 적혀 있다.
이밖에 목포시는 해마다 발생하는 바닷물 침수피해를 예방하기위해 98년부터 매년 해수침수 예방용 조위표 달력을 제작,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