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며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소나기(강수확률 30%)가 오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비는 27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예상 강수량은 영남 40∼60㎜(많은 곳 80㎜ 이상), 호남 20∼40㎜(많은 곳 60㎜ 이상) 등이다.
제주도는 25일 밤부터 26일까지 20∼40㎜(많은 곳 6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한편 24일 많은 비를 몰고 왔던 제2호 태풍 ‘제비’는 24일 밤 소멸돼 25일 낮 12시를 기해 남해 동부와 동해 남부 먼바다를 제외한 해상의 폭풍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풍주의보가 해제됐어도 남해와 동해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돌풍도 예상되니 항해중인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며 “26일까지 달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사리’ 현상이 계속되기 때문에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