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는 공공공사가 15조 2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9%, 민간공사는 18조 1200억원으로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공사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전체 공사(계약)물량은 지난해 60조 1522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약 60조 2000억원에 머물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이는 올해 경기침체로 신규물량 발주가 늦어지는 등 상반기 발주 물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11.5% 감소했기 때문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공사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으로 건설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97년 외환위기 이후 줄어든 정부의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크게 늘지 않았고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자체의 발주물량도 적어 건설업체의 ‘공사량 결핍증’은 계속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