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하나은행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결승전에서 방주현(5골)과 임성식(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두산그린을 25-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충청하나은행은 이날 후반 8분경부터 철저한 대인방어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두산그린의 홍기일이 2분간 퇴장한 틈을 타 김종규와 임성식, 방주현의 연속골로 15-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대구시청이 18골을 합작한 최임정과 오순열의 활약에 힘입어 우선희(7골)가 분전한 광주시청을 25-22로 꺾고 우승했다.
대구시청은 3월 코리안리그전국실업대회 전기리그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차지하며 실업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임성식(충청하나은행)과 허순영(대구시청)이 각각 선정됐다.
<양종구기자>yjo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