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4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7.9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 대출잔액의 평균 대출금리 역시 4월 9.07%에서 5월 9.0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수신금리는 정기예금금리(5.79%)는 변동이 없었으나 주택부금(0.03%포인트) 등은 상승하고 저축예금(-0.07%포인트) 정기적금(-0.01%포인트) 등은 하락해 4월과 같은 5.11%를 기록했다.
은행의 수익원인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차인 ‘예대마진’ 역시 4월 2.96%로 2%대로 진입한 이래 지난달에는 2.88%로 더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올들어 수신금리 하락폭이 점점 줄면서 콜금리(5%·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수준까지 이르러 바닥에 닿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신협 등 비은행 금융기관은 지난달 수신금리를 내렸으나 대출금리는 신협의 일반대출(0.26%포인트), 종금사 기업어음(0.34%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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