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독립운동가' 김승학 선생

  • 입력 2001년 6월 29일 18시 26분


국가보훈처는 ‘7월의 독립운동가’로 임시정부 독립신문 사장을 지낸 희산 김승학(希山 金承學·1881∼1964) 선생을 광복회 독립기념관 등과 함께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평북 의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한일 합병과 함께 만주로 망명한 뒤 1919년 3·1운동이 터지자 대한독립단을 조직해 재무부장직을 맡으면서 평북 일대에서 독립자금을 조달했으며, 1926년 육군주만참의부 제4대 참의장으로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선생은 광복 후 독립운동사 편찬사업에 매진해 1964년 12월 유고집 ‘한국독립사’를 탈고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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