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29일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토머스 윤의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2-1로 따돌렸다. 체코는 전반 20분 페트르 무실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3분 뒤 코스타리카의 에릭 스콧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5분 체코의 윤이 무실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예선전에서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코스타리카의 기세는 꺾이고 말았다. 체코는 우크라이나를 2-1로 누르고 올라온 파라과이와 다음달 2일 8강전을 갖는다.
한편 와일드카드로 힘겹게 16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앙골라를 2-0으로 잡아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네덜란드는 경기 내용면에서는 밀렸으나 앙골라가 여러 차례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데 편승해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라하마트 무스타파와 클라스 훈텔라르가 후반 7분과 41분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가나는 에콰도르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올랐다. 가나는 전반 13분 존 멘사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얻어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