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다자간 투자협정, 신자유주의 등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너무도 모르고 있는 세계 경제에 관한 이야기. 칼럼과 연설문으로 구성된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거대 자본가 세력이 다수의 시민권과 정치권을 제한하고, 참여를 위한 정보 접근로를 차단하여 또 한번의 제국주의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저자의 경고는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금세기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학문 경계를 넘나들며 예리한 비판을 쏘아대는 촘스키의 진면목이 잘 드러난 책이다.
임대영(울산 울주군 범서면 천상리 벽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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