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 계획은 환경과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청정환경을 보전,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후세대까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이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무농약 청정쌀의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 ‘메뚜기 마을’은 간동면 유촌2리 모현동마을 김경수씨(38) 등 3가구의 농가가 참여하며 조성면적은 10필지 2만2793㎡.
이들 농가는 논과 논둑 등에 제초제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목초액과현미식초등자연농업자재를 활용해 병충해를 예방하며 연간 120가마(80㎏)의 청정미를 생산, 2,6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청정농법에 의해 감소하게 될 수확량 보전을 위해 1㏊ 당 5만4000원을 지원하고 친 환경농업자재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청정쌀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를 초청, 메뚜기잡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메뚜기와 거미가 살고 반딧불이가 생동하는 농촌을 조성해 ‘무공해의 땅 화천’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