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니와 준하', 영화-만화 차이는?

  • 입력 2001년 7월 3일 20시 10분


순정만화 <와니와 준하>(노명희 지음)가 영화 <와니와 준하>(11월 개봉)에 앞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 1일 격주간 순정만화잡지 'CAKE'(시공사 펴냄)를 통해 첫 연재 테이프를 끊은 만화 <와니와 준하>는 현재 촬영중인 영화 스토리의 이전 상황을 상상해 그려낸 작품.

영화에선 애니메이터 와니(김희선)와 시나리오 작가지망생 준하(주진모)의 동거생활을 그려가는데 만화에선 이들의 동거 1년전 상황을 담는다.

만화는 시나리오 각색작업 의뢰를 받은 준하가 와니가 일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첫만남 후 점차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와니의 첫사랑이었던 이복동생 영민이 등장하는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그려진다.

두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고 동거에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화 <와니와 준하>는 영화가 개봉하는 11월전에 연재가 끝나고 단행본이 출간될 예정이어서 만화와 영화를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영화를 떼어놓고 보더라도 만화 자체의 재미나 스토리 구성에 손색이 없다는 게 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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