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종신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보험료가 오르기 전인 7, 8월에 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30세 남자가 1억원을 보장받기 위해 20년간 납입하는 종신보험에 들 경우 보험료가 오르기 전과 후의 보험료 차는 470만원가량 된다.
4일 삼성생명 관계자는 “9월경에 종신보험 예정이자율을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교보 대한 등 국내 생보사들도 삼성생명의 예정이자율 인하에 맞춰 1개월가량의 시차를 두고 내릴 계획이다. 생보사들이 종신보험 예정이자율을 내리는 것은 역금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
반면 푸르덴셜 ING생명 메트라이프 등 외국계 생보사는 아직 예정이자율 추가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은데다 기존 보험계약의 평균 예정이자율이 국내생보사보다 낮아 역마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생보사들은 4월부터 6월까지 종신보험 예정이자율을 1%포인트 내려 보험료가 15%가량 올랐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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