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요구한 8개 항을 수정할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극도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렬한 분노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정부에 대단히 엄중한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육부도 성명에서 “역사교과서에 대해 추가 수정을 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극우세력을 비호하고 침략의 역사를 부정, 미화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가 마땅히 역사의 진상을 반영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젊은 세대에 정확한 역사관을 길러 줄 수 있고 역사적 비극의 재연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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