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 야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올시즌 속속 등장,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그 한 축을 담당했던 윌커슨마저 이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미 벤 쉬츠, 로이 오스발트, 덕 민케이비츠, 브렌트 애버나시, 앤써니 샌더스, 마이크 킨케이드등은 빅리그에 입성, 센세이션을 일으키거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치고 있다.
이제는 몬트리올이 숨겨놓은 카드 윌커슨이 뭔가를 보여줄 단계.
24살의 윌커슨은 지난 1998년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하고 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로 몬트리올에 지명, 약 3년여간의 마이너생활을 청산하고 빅리그에 전격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빠른 발과 외야 수비력, 정확도와 장타력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전국적 스타출신의 외야수.
다만 아직 완전히 가다듬어지지 않은 선구안이 테이블세터진에 포진하게 될 그의 조기 빅리그 입성을 막아왔고 아직도 완벽할 정도의 수준으로까지 오르지 않았다는 평.
하지만 믿었던 또다른 유망주 밀튼 브래들리의 부진과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트레이드설등이 뒤엉키면서 결국 수준급 테이블 세터진 부재에 고민해오던 엑스포스의 감독 짐 비티는 그를 선택하는 카드로의 문제해결이라는 용단을 이끌어낼 수 밖에 없었고 그는 이런 연유로 빅리거가 되는 기회를 잡았다.
아마도 란델 와이트가 빠진 주전 좌익수 공백을 커버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는 윌커슨의 후반기 활약이 여타 올림픽 출신 선수들과 같이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요소를 내포할 수 있을지 사뭇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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