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19일 서울 미아동에 새로 짓는 SK 북한산시티 아파트 건설현장과 중부 내륙을 관통하는 여주∼구미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축은 인간 생활의 중심에 있는 만큼 내집처럼 짓는다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마무리 공사를 잘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새로 선보인 아파트 ‘SK 뷰’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 덕분”이라며 “아파트에서도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라는 그룹의 모토를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손 회장은 헬기로 충주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인근 임업현장에도 들렀다. 그는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건강을 챙기고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했다.
SK북한산시티는 98년 11월 착공해 올 12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5327세대의 단일단지 국내 최대규모 아파트다. 중부 내륙고속도로는 97년 10월 착공돼 200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그룹 관계자는 “평소 손 회장이 강조했던 현장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최고경영자(CEO)의 현장경영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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