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20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뒤 지방에서만 계속 상영돼 왔으나 27일 전국적으로 간판을 내리기로 한 것. 이로써 올 3월 31일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개봉 120일만에 극장가에서 종영된다.
‘친구’는 △최다 관객 동원 기록(서울 266만7668명· 전국 817만8474명·전국은 25일 현재) △개봉 주말 최다 관객 동원(서울 22만3246명·전국 58만2902명) △최다 예매표 판매(7만7291장) △최단 기간 제작비 회수(2일) △최단 기간 관객 100만, 200만, 300만, 400만, 500만, 600만 돌파 △최초 관객 700만, 800만 명 돌파 등 한국 영화계에서 한동안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남겼다.
‘친구’는 영화관에서는 철수하지만, 모습을 바꿔 팬을 찾아올 예정. 다음달 1일 ‘친구’는 비디오로 나온다. 영화에 없는 장면을 포함한 감독 편집판(디렉터스컷) 비디오는 9월에 출시된다. 뮤지컬 ‘친구’도 준비 중이다. ‘친구’의 제작사인 ‘코리아 픽쳐스’가 투자한 ‘친구’의 뮤지컬 버전은 내년 여름쯤 선보일 계획. 또 만화 ‘친구’도 이 무렵 선보이게 된다. ‘친구’의 ‘경제 파생 효과’는 극장 수익 220억 원 정도를 포함해 비디오, OST, TV판권, DVD 등 약 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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