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최근 논란이 됐던 부친 홍규(弘圭)옹 생가 개축공사 현장과 윤봉길(尹奉吉) 의사 생가를 차례로 방문한 뒤 근처 덕산온천에 여장을 풀었다.
다음달 2일까지 5박6일간의 휴가에 들어간 이 총재는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교육, 문제는 많지만 대안도 있다’ ‘디지털 이코노미(Dig-ital Economy)’ 등의 책을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가기간 중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언론사 세무조사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 △9월 정기국회 △10월 재보선 등에 대한 대책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특히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는 방안을 깊이 모색하게 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9일 “총재는 언론사 세무조사 등으로 온 나라가 갈기갈기 찢긴 데 대해 통탄해 마지않고 있다”며 “휴가 중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정치’ 방안을 숙고할 것이며 휴가가 끝난 뒤 구체적 실천수단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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