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사이버론’이 인터넷으로 신청한 뒤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을 직접 방문해 관련서류를 내야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터넷 즉시 대출 | ||
구분 | 국민은행 | 조흥은행 |
대출 대상 |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주거래고객 중 우수고객 이상 △1년 이상 100만원 이상 급여이체고객 | 인터넷뱅킹고객 중 △단골고객(상위 3% 이상) △예금(신탁)담보제공고객 |
〃 한도 | 500만∼2000만원 | △단골고객-최고1000만원 △예금담보-원금의 100% |
〃 금리 | 연 10∼11.65% | 연9.5∼10.5%(단, 예금담보는 예금이자+1.5%) |
〃 기간 | 1년(만기 연장 가능) | 1년(연장 가능), 담보예금만기일 |
(자료:각 은행) |
그러나 국민과 조흥은행이 최근 내놓은 인터넷즉시대출은 인터넷상에서 대출신청→승인→대출의 전 과정이 이뤄진다. 간편한데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 반면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다소 제한돼 있다.
국민은행의 ‘무서류 인터넷즉시대출’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출한도와 적용금리를 조회해 대출신청을 하면 바로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승인 즉시 고객의 국민은행 계좌로 대출한도가 주어진다. 다만, 이용자격은 ‘우대고객’ 이상인 주거래고객이나 1년 이상 급여를 이체한 고객 중 월 평균 이체금액이 1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판매 두 달여 만에 4만3000여건이 신청돼 7400여건의 대출이 이뤄졌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대출한도는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10∼11.65%를 적용받는다. 마이너스대출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흥은행도 최근 ‘인터넷 즉시 신용대출’을 시작했다. 이 또한 ‘무서류’ ‘무방문’ ‘무보증’이 3대 특징으로 고객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대출의 종류는 △단골고객 신용대출 △예금담보대출 등이 있다. 단골고객 신용대출은 조흥은행 고객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VIP’만 사용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1000만원, 금리는 연 9.5∼10.5%. 또 조흥은행의 예금주는 예금의 100% 내에서 예금담보대출을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연 금리는 ‘예금금리+1.5%’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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