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大阪) 조선고 3년생 최일령(崔日領·18) 선수는 7일 구마모토(熊本)에서 열린 75㎏급 결승전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재일교포 학생이 고교복싱 챔피언이 된 것은 재일교포도 일본 고교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1994년 이후 처음. 이번 시합에서 도쿄(東京) 조선고 조영기(趙營基) 선수도 67㎏급 결승에 진출했지만 판정패했다.
최 선수는 이날 시합이 끝난 후 “이번 승리는 권투부원 부모 선생님 등 지원해준 모든 사람들의 승리”라며 소감을 밝혔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