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2순위업체인 에어포트72컨소시엄㈜ 참여업체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생보부동산신탁 등 2개 업체 실무자 2명을 불러 국중호(鞠重皓)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항공사 실무팀, 평가위원들에 대한 ‘로비’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의 사무실에서 휴대용 ‘업무수첩’을 압수했으나 ‘외압일지’는 아니며 ‘외압’ 의혹을 캐낼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 전단장이 ‘외압일지’를 가족이 갖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 권태호(權泰鎬) 1차장검사는 “가족이 ‘외압일지’를 갖고 있다면 떳떳하게 검찰에 제출해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