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YMCA가 최근 김해지역 초등학생 3∼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의식’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면서 ‘북한과 미국이 축구경기를 한다면 어느편에서 응원하겠느냐’는 질문에 75.3%가 북한을 응원한다고 답했다.
미국을 응원한다는 응답은 12.7%, 둘다 응원하지 않는다는 9.3%였다.
또 남과북이 통일을 이룬다면 어떤 통일이 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75.3%가 ‘양측의 좋은 점을 모은 국가’라고 응답했고 ‘경쟁력이 강한 남한이 중심이 되는 국가’는 11.7%, ‘북한을 배려해 북한 중심의 국가’라는 응답도 3.7%가 나왔다.
북한에 대한 느낌은 50%가 ‘불쌍하다’고 답했고 30%는 ‘친근하다’, 10.7%는 ‘아무 느낌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북한 친구 만나기’가 28.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백두산과 금강산 관광하기’가 26%, ‘북한 문화 체험하기’가 24.7%, ‘북한 음식 먹어보기’가 20%로 각각 나왔다.
‘통일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64.7%가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고 19.3%는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의 왕래가 자유로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