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체크포인트-5]면접때의 복장-표정

  • 입력 2001년 8월 26일 19시 07분


인터뷰에서 제대로 갖춘 복장과 상황에 맞는 표정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은 중요한 득점포인트.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성형수술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 약간의 센스를 갖추는 것만으로 평소보다 훨씬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충고한다.

남성의 경우 다소 보수적인 직장에 지원했다면 감색이나 회색의 단색 또는 약간 줄이 들어간 정장이 무난하다. 검정색은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아래위 색깔이 다른 콤비스타일은 전문적인 면접자리에서는 너무 가벼운 느낌을 준다. 와이셔츠는 흰색이 무난하고 파스텔톤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여성의 경우 무릎길이의 스커트정장이나 바지정장의 투피스가 ‘정석’.붉은 색 등 너무 화려한 느낌의 원색은 피하는 게 좋다. 헤어스타일은 어깨를 넘지 않은 길이의 생머리를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긴머리는 뒤로 묶어 단정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벤처기업등 다소 자유스런 회사에 지원한 여성이라면 유능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정장때보다 화장을 옅게 하고 활동적인 느낌의 바지착용이 바람직하다.

얼굴 표정도 복장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시선과 손처리는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서양과는 달리 면접관의 눈을 뚫어져라 보는 것은 실례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얼굴을 보지 않고 바닥이나 엉뚱한 곳을 보는 것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은 시선처리.산만해보이고 무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가장 무난한 것은 상대방의 코끝이나 입을 보는 정도.자신감을 주면서 상대방의 표정을 읽을 수도 있다.

손은 앞에 가지런히 모으는 정도가 적당하다. 군대식으로 두손을 무릎앞으로 빳빳이 내려뻗는 것은 긴장감을 줄 수가 있다. 대답할 때 자신감을 보인답시고 지나치게 손동작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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