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보사, 신학기 '왕따보험' 판매경쟁

  • 입력 2001년 8월 26일 19시 15분


손해보험회사들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왕따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왕따보험이란 초·중·고 학생들이 친구들의 집단따돌림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거나 상해사고 및 유괴납치를 당했을 때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보험.

만5∼17세 학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월 3만∼5만원가량의 보험료를 내면 자녀의 근시·원시 치료비와 치아교정비 등 돈이 많이 드는 의료비와 부모가 사고를 당했을 때 생활보장자금을 지원한다. 또 자녀가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신체나 재산상 손해를 줬을 때는 배상금도 부담한다.

신동아화재의 ‘무배당 참튼튼 자녀사랑보험’은 자녀가 왕따를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가입금액 이내에서 치료비 전액을 보상한다. 일반상해로 후유장해를 입을 경우 최대 2000만원, 납치등의 피해를 받았을 경우 300만원등의 보상을 받는다.

삼성화재의 ‘삼성메디칼 자녀보험’, 현대해상의 ‘뉴엄마 안심종합보험’, 동부화재의 ‘참좋은 자녀사랑보험’도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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