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공단은 우선 태안국립공원 내 11개 사구(신두리, 학암포, 만리포, 연포, 구례포, 몽산포, 청포대, 마검포, 삼봉, 기지포, 바람아래)의 36개 지점에 기준목을 설치하고 사구 형성과 관련된 해안선 변화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해안선 변화 조사는 매월 2차례의 정기관찰과 태풍이 지나간 뒤의 비정기 관찰로 나눠서 실시된다.
또 훼손된 사구의 복원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삼봉과 학암포해수욕장에 ‘모래 포집기(모래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아 쌓이게 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사구에 서식하는 식물군락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올 연말에 나오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훼손정도가 심각한 사구지역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보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안〓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