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기업들의 상반기(1∼6월) 실적과 주가상승률이 모두 시장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결산 상장기업 중 합병과 기업분할 영업양도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100개사의 상반기 순익은 3조24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2% 줄었으나 전체 상장기업의 순익감소율 48.88%보다 크게 낮았다(증권거래소 집계).
구조조정 기업들은 상반기 매출도 106조72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2% 늘어 상장사 평균 증가율 4.03%를 크게 앞섰다.
연초대비 주가 역시 1월 2일 평균 7007원에서 8066원으로 37.2% 상승해 전체 12월 결산기업의 연초대비 상승률 32.97%를 앞질렀다.
또 구조조정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작년 163.84%에서 153.87%로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져 전체 상장기업들의 부채비율 하락률 4.27%를 크게 앞서 재무구조 역시 일반 기업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구조조정 기업 주가상승률
(단위 : 원,%)
종목
|
주가
|
등락율
| |
1월2일
|
8월27일
| ||
성신양회공업
|
1,295
|
3,800
|
193.44
|
LG건설
|
4,450
|
12,700
|
185.39
|
현대모비스
|
4,495
|
12,600
|
180.31
|
풍림산업
|
1,160
|
3,060
|
163.79
|
현대백화점
|
6,110
|
15,700
|
156.96
|
신우
|
1,450
|
3,680
|
153.79
|
동서산업
|
1,490
|
3,570
|
139.60
|
STX
|
1,565
|
3,465
|
121.41
|
삼호
|
910
|
1,950
|
114.29
|
동원산업
|
5,620
|
11,400
|
102.85
|
(자료 : 증권거래소)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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