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슘 섭취 늘려야 여성탈모 예방"

  • 입력 2001년 8월 30일 18시 50분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20, 30대 여성들의 탈모현상이 학계에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두피가 자주 건조해지거나,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라면, 비듬량이 많아지고 모발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탈모 예방에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세계적인 두피모발전문가 마크 버치가 최근 스벤슨코리아의 초청으로 내한, 젊은 여성들의 탈모방지를 위한 올바른 모발 관리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버치는 영국의 런던대와 랭리대에서 두피모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의 왕족, 연예인들의 모발을 전담 관리하고 있다. 다음은 버치가 제안하는 탈모예방법.

▽머리를 자주 감아라〓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과다지방 박테리아 등은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틀에 한 번, 두피가 지성인 사람은 하루에 두 번씩 감아야 한다.

▽천연성분이 함유된 샴푸를〓머리를 물로 충분히 적신 상태에서 샴푸로 마사지하듯 머리카락에 바른 뒤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야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화학성분이 많은 샴푸보다는천연 성분이 많은 제품이 좋다.

▽컨디셔너(린스)는 머리카락 끝에만〓컨디셔너는 두피용이 아니라 모발용임을 명심한다.

컨디셔너는 영양제와 같다고 생각해 잘 헹구어 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위에만 발라 완전히 헹궈내야 한다.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감아라〓머리를 감을 때 손톱을 세워 머리를 긁는 것도 두피에 손상을 가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손가락 끝,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머리를 감는다.

▽빗질은 아래에서 위로〓끝이 둥근 빗을 사용하되, 양 귀 옆부터 시작해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는 것이 좋다. 민감한 효소들이 몰려있는 정수리 부분에서 시작하게 되면 탈모를 촉진할 수 있는 피지가 많이 분비될 수 있다.

▽칼슘 섭취를 늘려라〓물 섬유질 해조류 칼슘의 섭취를 늘린다. 콩 두부 우유 달걀노른자 해산물 장어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은 탈모방지에 도움이 되지만 인스턴트 식품, 커피, 케이크, 기름진 음식 등은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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