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機 운항재개… 英 10월, 佛 11월부터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46분


영국항공과 에어프랑스는 지난해 8월 추락사고 이후 중단돼온 콩코드기의 운항을 각각 10월과 11월에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영국항공은 지난해 사고 이후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들여 콩코드기의 내부 결함을 고쳐왔으며 우선 개조된 콩코드기 ‘알파폭스트롯’의 안전증명서를 이날 항공 감독당국으로부터 반환받았다.

영국항공은 2대에 대한 증명서를 추가로 받는 10월부터 런던∼뉴욕간 하루 1편씩 콩코드기 운항을 재개한 뒤 곧 하루 2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개조작업을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에어프랑스는 11월부터 파리∼뉴욕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의 콩코드기 추락 사고는 활주로에 떨어져 있던 금속조각에 의해 찢겨진 타이어 조각이 연료탱크로 날아가 구멍을 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두 항공사 소속 콩코드기 12대는 이 사고 후 안전증명서를 회수당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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