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은 지난해 사고 이후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들여 콩코드기의 내부 결함을 고쳐왔으며 우선 개조된 콩코드기 ‘알파폭스트롯’의 안전증명서를 이날 항공 감독당국으로부터 반환받았다.
영국항공은 2대에 대한 증명서를 추가로 받는 10월부터 런던∼뉴욕간 하루 1편씩 콩코드기 운항을 재개한 뒤 곧 하루 2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개조작업을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에어프랑스는 11월부터 파리∼뉴욕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의 콩코드기 추락 사고는 활주로에 떨어져 있던 금속조각에 의해 찢겨진 타이어 조각이 연료탱크로 날아가 구멍을 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두 항공사 소속 콩코드기 12대는 이 사고 후 안전증명서를 회수당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