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한 주 동안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0.41%, 0.57%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주간 상승률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서울에서는 강서권과 강북권의 가격 상승세가 뚜렸했다. 금천 도봉 관악 구로구 등에서는 30평형을 기준으로 매매가격이 보름새 5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유니에셋 김학용 시세팀장은 “수요자들이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가격 상승세가 강남권에서 외곽으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훼미리2차 32평은 보름 새 1000만원 올라 최고 2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단지 22평형과 관악구 봉천동 동아 26평형 등도 같은 기간 1000만원이나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의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물이 모자라 거래는 뜸한 편이다. 중개업계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실제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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