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끈불끈 근육질의 선수들이 코뿔소처럼 돌진한다. 이들 사이를 뚫고 엔드 존까지 뛰어 터치 다운. 하는 이도 절로 힘이 솟는 미식축구 게임 ‘매든 NFL 2002’의 묘미다.
이 게임에서 게이머는 미네소타 바이킹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그린베이 팩커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등 31개 팀을 자유롭게 선택해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힘과 힘이 부딪히는 스포츠. 그러나 게임에선 정교한 손가락 동작이 더 중요하다. 능숙한 키보드 조작만이 승리의 관건이다. 방향키와 공격, 수비시 용도가 바뀌는 [D], [S], [W]를 능숙하게 다뤄야 한다.
공격팀 선수가 공을 받기도 전에 밀치거나 잡아채서는 안되고, 반칙을 범하면 적게는 5야드에서 15야드까지 뒤로 밀리기도 하는 등 미식축구의 규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다소 생소하고 복잡한 것이 미식축구의 규칙. 규칙과 조작법을 모른다면 연습모드로 간다. 조작법에 익숙해 졌다면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거쳐 대망의 슈퍼볼에 도전해 보자. 최고의 쿼터백 브렛 파브의 패스를 날쌘 와이드 리시버 랜디 모스가 받아내기도 한다. 방출과 트레이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의 재미.
이밖에도 팀 만들기 모드를 이용해 팀 로고와 유니폼 등 자기만의 팀을 구성할 수도 있고 선수 만들기 모드를 통해 신체사이즈, 몸무게, 피부색 등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같은 선수를 만들 수도 있다. 여기에 존 매든과 패트 서머랠의 뛰어난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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