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공항에서 “이번 사건은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분명하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으며 미국은 결코 테러 공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미국 내 주요 시설물에 연방군을 배치했으며 세계 각국의 미 공관과 미군 시설물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긴급지시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사건 후 미 전역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고 워싱턴과 뉴욕으로 오던 국제선 항공기들은 캐나다로 회항시켰다. 또 뉴욕 월가의 증권거래가 중단되는 등 미 전역의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됐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