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휴대전화 열면 '내 사랑'이 보여요"

  • 입력 2001년 9월 12일 19시 27분


‘휴대전화의 배경화면을 바꾸자.’

인터넷 검색, 데이터통신이 가능해지면서 휴대전화 액정화면이 화려해지고 있다. 데스크톱 모니터처럼 캐릭터나 컬러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쓰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관련 서비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티커 사진자판기에서 찍은 사진을 단말기에 올리거나 단말기의 무선 적외선통신(IrDA)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전송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기에 달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뒤 저장하거나 다른 단말기로 보내는 제품도 나왔다.

▽무선인터넷 포털 이용하기〓서비스사의 포털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SK텔레콤(www.n-top.com) KTF(www.magicn.com) LG텔레콤(www.ez-i.co.kr) SK신세기통신(www.itouch017.com) 등 사업자들의 무선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진 및 그림을 골라 쓸 수 있다.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이나 이미지를 선택해 전송받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뒤 전송된 사진을 배경으로 지정할 수 있다. PC카메라로 직접 찍어 보낼 수도 있다. 이용요금은 100원∼500원 정도. 회원으로 가입해야 쓸 수 있다.

▽스티커사진 전송하기〓자판기에서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기 액정화면으로 보내는 것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나스카(www.nazca.co.kr)의 ‘M포토’서비스는 자판기에서 찍은 스티커사진을 휴대전화기로 보내준다. 인프라웍스 ‘찌코너키’는 자판기로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 데이터케이블로 바로 전송한다. 컬러사진을 10장까지 파노라마 형식으로 넣을 수 있다. 이용료 500∼2000원.

▽직접 만들기〓디지털카메라나 스캐닝한 사진이 있다면 컴퓨터에서 휴대전화기용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어 단말기로 전송해도 된다.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배경화면 편집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용료가 없다. 사업자나 자판기 서비스보다 정교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단말기로 사진을 전송하려면 1만원 정도하는 데이터통신용 케이블을 사야한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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