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이 광범위해지면서 ‘표준’ 기술방식이 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어느때보다 치열한 것.
문제의 기술방식은 휴대전화상에서 화상전화와 주문형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온라인게임 노래방 전자책 증권서비스 모바일카드 등 휴대전화 인터넷 콘텐츠들은 무선인터넷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
휴대전화 단말기에 설치되는 플랫폼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 KVM’, 신지소프트의 스왑(SWAP),‘XCE’의 ‘XVM’, 모빌탑의 맵(MAP), 퀄컴의 브루(BREW) 등이 대표적.
SK텔레콤은 국내기술인 스왑과 XVM을 도입했고, LG텔레콤은 자바 방식을 쓰고 있다.
무선인터넷 플랫폼 비교 | ||||||
휴대전화사 | 개발업체 | 이름 | 사용언어 | 서비스 시작 | ||
SKT | 신지소프트 | 스왑/GVM | 모바일C | 2000.10 | ||
SKT | XCE | XVM | 자바 | 2001.07 | ||
KTF | 퀄컴 | 브루 | ANSI-C | 2001.09 | ||
KTF | 모빌탑 | 맵(MAP) | ANSI-C | 2001.03 | ||
LGT | 썬-LGT | KVM/자바스테이션 | 자바 | 2000.10 |
KTF는 맵 방식 서비스에 이어 이달들어 브루를 도입, ‘멀티팩’이라는 이름으로 무료 체험 행사를 실시중이다. 채팅이나 메시지 같은 문자 중심의 휴대전화 인터넷이 컬러 영상 활용쪽으로 확산되면서 성능 좋고 호환성도 우수한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의 대중화는 서로 다른 플랫폼이 혼재하는 데 따른 호환성 문제와 외산 플랫폼의 도입에 따른 국부유출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는 실정. 정부와 관련 업체들은 이에 따라 6개월∼1년여의 공동작업을 통해 국내 표준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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