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민주당 민국당은 24일 당정협의를 갖고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쌀값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올해 쌀수매량을 작년보다 200만섬 늘리기로 지난달 말 발표했으나 가격안정 등을 위해 200만섬을 더 사들이기로 했다”면서 “추가수매분은 모두 농협이 시가로 매입하고 추가 수매에 따른 금리손실과 보관료를 정부가 보전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농협 등이 수매하는 쌀은 올 예상수확량의 41%, 수확기 시중유통량의 71%에 이른다. 올해 쌀수매 규모는 △정부 575만섬 △농협 400만섬 △RPC 550만섬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재고쌀을 줄이기 위해 97년산 63만섬 등 묵은쌀과 의무수입쌀(MMA) 100만섬을 주정용으로 싼값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가공용 쌀은 지금보다 25%, 민속주 전통한과 등 전통식품제조업체에 대한 정부미는 지금보다 20% 낮은 가격에 내놓기로 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