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구는 95년의 4460만8726명보다 5년만에 152만7375명(3.4%)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이상 노령인구가 5년전보다 73만2000명 늘어 27.7%나 급증한 337만2000명에 달했다. 65세이상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5년전 5.9%였으나 지난해엔 7.3%로 뛰어올랐다.
반면 15세미만 유소년인구가 5년보다 59만7000명(5.8%) 줄어든 963만9000명이었다.
인구를 나이순으로 배열할 때 가장 가운데 위치하는 중위(中位)연령은 29.7세에서 32세로, 고령인구 대 유소년 인구비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5.8에서 35.0으로 크게 높아졌다. 통상 노령화지수가 30 이상이면 고령인구 사회로 분류된다.
수도권인구 비중은 1%포인트 증가하고 농촌지역인 면지역은 1.5%포인트 감소해 도시인구 집중이 두드러졌다. 경기도 인구증가분이 전국 인구증가분 152만7000명중 87.4%나 차지했다.
<최영해·박중현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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