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사과 품질 좋아졌다…생산량은 감소

  • 입력 2001년 9월 25일 21시 02분


경북 북부지역의 올해 사과농사가 생산량은 다소 줄어든 반면 품질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사과 주산지인 안동시 일직 및 길안면 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후지’의 경우 10a당 1만1904개로 지난해 1만3056개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7월 이후 평균 기온이 예년에 비해 0.3도 가량 높았고 일조량도 1.5시간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1개당 무게와 당도(糖度)는 지난해 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지역의 올해 사과 총생산량은 약 44만t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추석을 전후한 사과 공급량도 5∼1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20㎏들이 상자당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000∼3만원에 비해 다소 높은 3만5000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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